전신마취를 이용한 뇌성마비환자의 치과치료 : 증례보고
김재근, 이진용,
소속 상세정보
김재근 ( ) - 경북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진용 ( ) -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KMID : 0358919910180020166
Abstract
서론
뇌성마비는 줄생전, 후 중추신경계가 성숙되기 이전의 시기에 발생한 뇌의 손상으로 인해
야기되는 영구적이고, 비진행성인 질환으로 운동기능의 마비, 허약, 운동실조, 자세이상 등
운동기능의 장애증상을 총칭하며, 이러한 운동기능의 이상 이외에도 정신박약, 발작, 청각
및 시각장애와 같은 감각기능 장애, 의사소통장애, 행동 및 정서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뇌성마비의 원인은 출생전, 출생시, 그리고 출생 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출생전의
요인으로는 모체의 감염, 방사선 조사, 임신 중의 무산소증, 중독증, 핵황달, 조산 등이 있고,
출산시 난산이나 forcep delivery 등에 의한 외상성 손상과 기도의 폐색, 호흡마비 등에 의
한 신생아가사, 그리고 출생후 두부의 외상성 손상, 뇌막염이나 뇌염 등의 감염, 뇌종양 등
을 들 수 있다.
뇌성마비의 분류는 흔히 장애부위에 의해 그리고 운동기능의 이상에 의해 분류된다. 사지
의 장애 정도에 따라 단마비(Monoplegia), 편마비 혹은 반신불수(Hemiplegia), 대마비
(Paraplegia), 양측마비 (Diplegia), 그리고 사지마비(Quadriplegia) 등으로 분류할 수 있고,
운동기능 장애의 양상에 따라 경직형(spastic type), 무정위형 (athetotic type), 운동실조형
(ataxic type), 강직형(rigid type), 진전형(tremor type), 그리고 이들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혼합형(mitred type) 등으로 분류된다.
뇌성마비환자의 치과처치시 행동조절방법은 환자의 전신상태와 장애정도, 치과질환의 심
한 정도에 따라 TSD와 같은 통상적인 psychologic management나 HOME, 신체억제기구,
또는 약물을 이용한 진정요법과 전신마취가 선택될 수 있다.
Allen & Sim, Legault등은 입원 및 전신마취의 이유로 많은 양의 치과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rampant caries의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정신박약이나 치과치료가 의학적 문제
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이었다고 보고하였다. Mussleman & Roy는 신체억제기구
나 약물의 투여 등의 사용으로 행동조절이 불가능한 심한 장애아동의 치과처치시 행동조절
을 위해 전신마취의 사용을 추천하였으며, Smith등은 전체 소아환자의 2∼5%에서 전신마취
가 요구되는데, 주된 적응증은 3세 미만의 협조가 곤란한 어린환자, 뇌성마비, 그리고 치과
치료가 의학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이라고 하였으며, 전신마취하에 치료한
318개의 증례 중 정상적이나 행동조절이 곤란한 경우가 50%, 정신박약이 32%, 그리고 뇌성
마비를 포함한 신체적 장애아동이 18%를 차지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Allen& Sim, Grethe
는 치료시 통증을 느끼지 않고, 많은 치료를 1회에 완료할 수 있으며, 양질의 진료가 가능한
점 등을 전신마취의 장점을 제시하였다.
이에 저자는 경희의료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뇌성마비환자중 외래에서의 통상적인 치과치
료가 어려운 뇌성마비환자를 전신마취하에 치료하여 다소의 지견을 얻었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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